사단법인 코드 2021-11월 커먼즈펍
"동물원의 동물들은 행복할까요?"
시민 참여형 데이터 저널리즘 : 동물원 복지 조사에 나선 어린이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증가, 환경 보호 인식의 증가 등 여러 이유로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물원에 가면 마냥 즐겁지 않고 갇혀 사는 야생동물을 보고 불편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 아예 동물원을 없애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원이 분명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어떤 동물원이 좋은 동물원인지 알려줄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우동수비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동수비대는 ‘우리동네 동물원 수비대’입니다. 수의사와 함께 동물원 동물의 생태와 환경을 조사해 동물원을 개선하는 연구에 기여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입니다. 수의사 2명, 약 800명의 어린이 대원과 44명의 대학생 대원이 참여해 동물원 복지 조사를 했습니다.
2021 한국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에서 정부 혹은 공공기관이 마련하지 못했던 데이터를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아사이언스 어린이과학동아팀이 ‘우동수비대 프로젝트’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11월 커먼즈펍에서는 우동수비대 프로젝트를 이끈 동아사이언스 이다솔 기자와 동물행복연구소 공존의 마승애 대표를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 일시 : 11월 30일(화) 19:30-21:30
- 장소 : 온라인 (zoom) 신청하신 분들께 참가링크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세부 일정
19:30~19:40 오프닝
19:40~20:10 "동물원 동물복지와 행복한 공존방법을 찾아서" (마승애)
20:10~20:40 "시민 참여형 데이터 저널리즘 : 데이터 공백을 어린이가 메우다" (이다솔)
20:40~21:30 질의 응답 및 토론
[사회자]
김은우 | NHN EDU 과장, 사단법인 코드 활동가
[강연자]
1. 마승애 | 동물행복연구소 공존 대표, 수의사 용인예술과학교 교수
서울대공원, 에버랜드, 야생동물구조협회 등에서 근무하면서 야생동물치료, 교육, 동물사설계 등의 활동을 했으며, 최근 동물복지를 연구하며 야생동물과 반려동물동물관련 컨설팅및 법령개선 등 다양한 정부과제 등을 수행하며 대학에서 동물 관련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발제 "동물원 동물복지와 행복한 공존방법을 찾아서"
- 우리나라 동물복지 현황과 부족한 데이터
- 우리나라에 동물원 허가제가 필요한 이유
- 연구원으로서 왜 우동수비대에 참여한 계기
- 어린이들이 동물원 복지 조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쉬운 복지 측정 방법 개발 과정
- 우동수비대 활동이 실제 연구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됐는지
- 우동수비대와 같은 활동(시민과학)이 필요한 이유
2. 이다솔 | 동아사이언스 기자
동아사이언스에서 젠더와 환경에 관심을 두고 기사를 써왔다. 단행본 <수학이 여자의 것이었을 때 : 숙녀들의 수첩>을 썼고, 우동수비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발제 "시민 참여형 데이터 저널리즘 : 데이터 공백을 어린이가 메우다"
우동수비대(우리 동네 동물원 수비대) 프로젝트는 데이터 사각지대인 소규모 동물원의 환경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원과 시민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시민 참여형 데이터 저널리즘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가능성과 한계는 무엇인지 우동수비대 사례를 통해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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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코드(CODE)는 커먼즈(Commons), 개방(Openness)의 가치와 다양성(Diversity), 참여(Engagement)의 힘으로 열린 사회와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입니다. (홈페이지 : codekorea.cc)
커먼즈펍(Commons Pub)은 커먼즈와 개방의 가치를 나누고 다양성과 참여의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열띤 토론을 하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이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