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코드 CODE – 2020년 9월 커먼즈펍
"코로나19 시대의 도시"
9월 커먼즈펍에서는 김경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시대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인간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주고 있으며, 삶의 터전으로서의 도시 역시 변혁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의 기능이 순식간에 마비 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음식점과 카페, 의류 상점같은 오프라인 기반 리테일시설은 몰락하고 있으며, 반대로 아마존을 위시한 플랫폼은 신고가를 갱신 중입니다.
질병과 도시가 서로에게 강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현대 도시 자체가 질병에 대한 반작용으로 계획되었기 때문입니다. 19세기 도시를 강타한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서구의 도시계획이론이 탄생하였고, 우리가 살고 있는 20세기 도시의 외양은 이 도시계획의 결과입니다. 오프라인 리테일의 몰락은 이미 2010년 중반부터 진행중이었고, 코로나19라는 강력한 한방이 위기를 심화시켰을 뿐입니다. 즉, 19세기 질병에 대한 반작용으로 20세기 도시가 탄생했듯이, 21세기 도시는 이미 플랫폼 도시로의 전환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코로나19 시대, 도시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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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맥주 한잔과 함께 열띤 토론을 하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이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