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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 도시 재생과 커먼즈

1. 어반하이브리드 이상욱 대표

어반하이브리드는 부동산 개발업을 하는 회사로, 지역의 가치, 지역의 플레이어들과 공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플랫폼 기반의 공유경제. 그러나 플랫폼 기업들은 독과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 기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기존의 플레이어들과 충돌하는 것을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시애틀, 창조도시의 비인간적 실험실”

아마존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이 증가하고, 직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결국 도시를 지탱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살기 힘든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a. 신림아지트

경로당이 있었고 4년 동안 빈 채로 남아있던 3층 60평 규모의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이 같이 활동하는 공간과 코워킹 오피스 공간으로 바꿨다. 코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둡고 위험하고 지저분한 공간이었다.  관악구와 어반하이브리드의 3:1 매칭의 공통 투자를 통해 개발했다. 일반적으로는 공공기관이 계획하고 민간에 위탁했다면, 이번에는 민간이 계획하고 공공기관에 역제안하는 형태로 기획했다. 

다만 어반하이브리드는 운영비를 마련해야 해서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수익을 내어서 자생적, 지속가능한 운영이 가능. 주민 모임, 청년 단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등으로 사용된다. 24시간 개방되는 동네 공간이다.

신림동은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젊은 공간이지만, 학교를 다니다가 졸업하면 떠나는 공간이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이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뒷동산 대청소 2016’은 신림아지트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활동 기획으로, 쓰레기로 뒤덮인 동네 야산을 청소하는 프로젝트였다. 자발적으로 워크숍 툴까지 동원해서 ’뒷동산 대청소 프로젝트’로 발전한, 커뮤니티 형성의 좋은 예. 

어반하이브리드는 이 공간을 3년 운영했다.

b. 일상생활상

강남에서 인기있는 셰어하우스 사업으로,  이 경우는 공공기금을 활용한 저개발 민간자산 개발. 

공공기금-Newton Property-어반하이브리드

땅 주인의 입장에서는 장기공실 발생한 오피스의 용도를 전환해서 활용하는 장점이 있었다.   

이 장소는 강남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으로, 대부분의 강남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1-1.5시간이 떨어진 곳에서 살면서 출퇴근한다. 집 앞에서 놀고, 강남을 자신의 공간으로 사용하며, 절약된 시간을 자신을 위해서 재투자할 수 있게 된다. 

c. 창신동
창신동에서 민간주도 지역관리회사와 지역개발 구조화. 

동대문에서 판매되는 옷 상품은 창신동, 신당동 등의 배후지역에서 만들어진다. 이 지역이 동대문 상권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셈. 동대문은 저가의 옷을 판다. 그러나 자라, 유니클로 등의 SPA 브랜드의 공격으로 생산하는 사람들의 실질 임금은 계속 내려가고 있다. 결국 노동시간의 증가, 노동자들의 육아 문제 등이 발생. 

2012년 부터 김경민 교수와 함께 고민하면서 ‘창신테이블’이라는 공간을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창신길 2015, 동대문 자투리 2016 등의 행사와 시도. 그리고 ‘창신아지트’의 실험이 그것이다. 

정부의 지원이 있어도 산소호흡기를 달아주는 것이지, 살리지는 못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해서 이 지역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살아날 수 있다고 믿었다. 

지역패션봉제산업 제작자 —창신아지트— 신진 디자이너

더 나아가 새로운 스핀오프 공간들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두번째 버전의 사업을 2019년 부터 시작한다. ‘공공 디벨로퍼’ 창신동 펀드가 출범했다. 액셀러레이터 기능까지 포함, 제작자들을 위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 퓨처디자이너스 최형욱 대표

Global Innovation Delegation을 데리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변화와 혁신을 보여준다. 심천Shenzen,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etc.

 

a. 상하이 라오창팡(구 도축장).

웨이하이로 Weihai Lu 동인도회사의 창고였던 장소에 Wework가 생김. 과거 마약공장이었다는 곳. 

b. 심천 OCT Loft

가격 상승으로 경쟁력 상실한 후 공장이 망함. 남아있는 장소를 부수지 않고 OCT 프로젝트를 만들고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

c. 홍콩 PMQ

공립학교였다가 그 후에 홍콩의 기혼 경찰 숙소였던 곳으로, 혁신가들이 정부에 새로운 개발을 제안. Creative hub로 탄생

홍콩 정부가 허가하는 조건: 자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아직도 공립학교 터가 지하에 남아있다. 

이런 프로젝트들에서 발견한 공통점: 
1) 오랜시간 동안 축적을 해오고 있고

2) 시대에 따라 컨텐츠가 바뀌고 있으며

3) 로컬의 특색과 경쟁력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4)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 가치를 전파하지만 

5) 민간과 정부, 기업과 개인의 역할과 책임이 다르다

 

관점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로의 경우 공원으로서 가치가 적다고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잘려나간 길을 연결해주는 connector라는 점으로 생각하면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시재생, 로컬이 가지는 가치, 그리고 커먼즈
도시재생: 신산업과 사회구조의 변화로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가치를 창출하여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새롭게 부흥시키는 도시사업이다.  로컬은 시간의 축적, 즉 역사를 담은 스토리와 사람, 그리고 지역의 색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 컨텐츠를 우리는 비배타적 접근이 가능한 커먼즈로 볼 수 있다. 

도시는 이 ‘로컬’이라는 컨텍스트 기반의 컨텐츠를 담는 하드웨어로서의 그릇이며 많은 부부 사유재산의 성격을 띄고 있기에 커먼즈의 영역을 벗어난다. 

 

중국의 공유(共享)도시 vs. 한국의 공유(共有)도시=사용권 vs. 소유권

도시재생은 로컬의 커먼즈를 축적하며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도시재생의 컨텐츠는 과거를 담되, 미래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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